▲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2022년 올스타전에 나설 선발투수는 누구일까.

2022년 올스타전이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티다움에서 열린다. 팬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 선발 라인업은 이미 확정이 됐다. 이제 감독 추천으로만 꾸려지는 투수진만 남았다.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이 내셔널리그를 이끈다. 아메리칸리그는 월드시리즈 패배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맡는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앞서 다저스 선수 한 명을 올스타 선발투수로 추천했다. 바로 클레이튼 커쇼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다저스 담당 기자는 "로버츠가 커쇼를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밀고 있다"고 SNS에 적었다.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 게임은 팬들을 위한 것이다. 커쇼가 기회를 얻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스니커 감독을 존경하는데, 커쇼를 선발투수로 지명하지 않는다면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다저스는 야수 부문에서 올스타 2명을 배출했다. 유격수 트레이 터너, 외야수 무키 베츠가 다저스 야수로 다저스 홈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거기에 다저스 대표 선발투수 커쇼가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무대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쇼는 다저스 상징인 투수다. 2006년 1라운드 7순위로 다저스 지명을 받았고, 통산 2500이닝을 넘게 던지며 다저스 선발 마운드를 이끌었다. 사이영상 3회, MVP 1회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커리어 동안 올스타에 8번 선정됐는데, 선발 등판은 한 차례도 없다. 다저스 홈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이 최고의 기회라는 평가가 따른다.

아메리칸리그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2년 연속 선발 등판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선정이 됐다. 투수로도 뽑히면, 2년 연속 투타 겸업 올스타 선정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초 투수-타자 동반 올스타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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