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장현식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장현식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장현식(27)이 돌아왔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장현식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대신 김도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열흘 전 장현식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현식이 복귀하면서 KIA 불펜은 더 탄탄해졌다.

장현식은 올시즌 KIA 불펜 핵심 멤버다. 올시즌 36경기에서 1승 2패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전상현 정해영과 함께 KIA 뒷문을 담당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경기를 자주 뛴 탓에 팔꿈치에 피로가 쌓였고, 김종국 감독은 장현식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2루수)-김도영(유격수)-고종욱(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류지혁(3루수)-김석환(좌익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한승혁이 나선다.

류지혁이 3루수로 투입되면서, 김도영이 유격수, 박찬호가 2루수를 맡아 KIA 센터라인을 책임진다. 박찬호의 2루 선발 출전은 201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처음이다. 주로 3루를 책임졌던 김도영은 지난 5월 1일 광주 삼성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유격수로 투입됐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2루수 나가는 건 오랜만이다. 캠프 때도 계속 준비는 했다. 오늘은 수비에서 더 신경 써야 한다. 어색할 수도 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KIA는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와 첫 맞대결을 갖는다. 김 감독은 “분석은 했지만, 낯선 선수인건 맞다. 생각대로 안 될 수 있다. 초반 승부는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라미레즈가 컨트롤이 안정적이다. 투구 수를 늘리는 게 관건이다”며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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