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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오프사이드가? 시프트 제한 효과 없었나, 2차 실험 시작

작성일: 2022.07.13 08: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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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시프트 제한 규정이 2단계 실험에 들어간다. 2루 베이스 뒤쪽 공간에 내야수가 설 수 없는 지역을 만든다. 사진은 목동구장. ⓒ 스포티비뉴스 DB
▲ 메이저리그 시프트 제한 규정이 2단계 실험에 들어간다. 2루 베이스 뒤쪽 공간에 내야수가 설 수 없는 지역을 만든다. 사진은 목동구장.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실험 중인 수비 시프트 제한이 생각보다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제는 2루 베이스 뒤를 지키는 시프트를 제한하는 실험이 시작된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스테이트리그에서 열흘 뒤부터 새로운 시프트 제한 규정이 실행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새 규정을 '파이조각 규칙'이라고 표현했다. 2루베이스를 기준으로 파이 조각처럼 내야수가 서 있을 수 없는 제한 구역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①내야수는 외야 잔디까지 나갈 수 없다, ②내야수는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배치돼야 한다'는 제한 규정을 실험했다.

그런데 지난해 이 규정을 도입한 리그에서 땅볼과 번트 타구가 아웃으로 연결된 비율이 그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시프트 제한이 없던 전반기에 70.2%였고, 시프트를 제한한 후반기에는 70.8%였다.

내야수가 한쪽에 몰리지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시프트 제한의 의미가 크지 않았다.  

이런 일을 미리 예상한 이들도 있었다. 탬파베이 더블A 감독을 맡고 있는 모건 엔스버그는 지난 2월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수비 시프트 제한이 효과를 얻으려면 내야수를 2루 베이스 뒤에 서 있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그의 말대로 2루 베이스 뒤쪽이 금지 구역이 될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이 규정을 농구의 3초 바이얼레이션, 축구의 오프사이드 규칙과 비슷한 것으로 설명했다. 내야수는 여전히 2루 베이스 근처를 지킬 수는 있지만 베이스에 가까이 갈 수록 타자와 거리도 가까워진다. 2루 베이스 뒤에서 안타성 타구를 간단하게 아웃으로 만드는 일은 사라진다.

시프트 제한 규정은 이르면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도입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3월 CBA(노사협정) 협상에서 선수들과 심판이 함께 새 규칙 도입을 논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윗 메리필드(캔자스시티)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오스틴 슬레이터(샌프란시스코)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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