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현역 단 2명, 50000구 넘긴 괴짜 베테랑…"꽤 멋진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꽤 멋진데?"
'괴짜 베테랑' 잭 그레인키(39,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개인 통산 5만 구를 넘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레인키는 11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캔자스시티는 5-1로 이겼다.
그레인키는 이날 5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개인 통산 5만42구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스티븐 콴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울 때 시속 90마일 직구를 던졌는데,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약 18년 만에 던진 개인 통산 5만 번째 공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그레인키는 데이터 집계가 가능한 1988년을 기준으로 개인 통산 5만 구를 넘긴 빅리그 역대 17번째 투수다. 5만 구를 넘긴 현역 투수는 그레인키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5만341구) 둘 뿐이다. 역대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한 투수는 톰 글래빈으로 6만8226구를 던졌다'고 알렸다.
진기록을 달성한 그레인키의 반응은 유쾌했다. 그는 미국 현지 취재진의 설명에 "꽤 멋진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런 기록은 신경을 써 보지 않았다. 근데 엄청난 숫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선발 500경기 등판(현 502경기)이 더 흥미롭긴 하지만, 이 기록 또한 엄청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레인키는 이날 등판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빛났다. 그는 지난 2010년 4월 28일 시애틀전 7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무려 4457일 만에 캔자스시티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선발 무실점 경기를 했다. 이날은 커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클리블랜드 타선을 잠재울 수 있었다. 커브 평균 구속이 72.6마일로 평소보다 빨랐다.
적장인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그레인키는 경험에서 앞섰다. 그는 초반에 변화구를 늘려서 경기를 풀어 갔고, 그의 리듬을 찾은 뒤로는 직구를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레인키는 "커브가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게 만들었다. 그게 도움이 됐을 수 있다.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때로는 스윙을 유도할 수 있고, 볼을 던져도 직구가 더 효과적일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캔자스시티 중견수 카일 이즈벨은 "예술이다. 그레인키의 뒤에서 중견수로 뛸 때면 정말 재밌다. 그는 언제나 마운드에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고, 나는 야수로서 언제나 수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진기록을 달성한 베테랑을 축하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ML 콜업→DFA→마이너 계약 반복, 드디어 보상받나? '엘동원' 포스트시즌 깜짝합류 가능성 "유력 후보 될 수 있어"
2026-09-27
-
오승환-김병현 차례로 넘었는데… 한국계 첫 MLB 구원왕,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고?
2026-09-27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