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송경택 영상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역사를 썼습니다.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모두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 올해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투수들과 교체로 나설 야수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팬 투표를 거쳐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올스타에 뽑힌 오타니는 투수로도 별을 달았습니다. 

지난 2020년까지 올스타게임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올스타가 된 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지난해 올스타게임에 투타 겸업 선수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 ⓒ 스포티비뉴스 DB
▲ 지난해 올스타게임에 투타 겸업 선수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 ⓒ 스포티비뉴스 DB

지난해 역대 최초 기록을 쓴 오타니가 이제 2년 연속 올스타게임 투타 겸업에 나섭니다. 

오타니는 올해 14경기에서 8승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탈삼진 8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27로 더욱 압도적입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를 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휴스턴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와 탬파베이 에이스 쉐인 맥클라나한이 오타니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오타니가 등판까지 하려면 선발투수가 가장 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사령탑을 맡을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상의 후에 출전 순서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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