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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케인도 '털썩'…콘테표 지옥훈련

작성일: 2022.07.12 04: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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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테 감독 ⓒ곽혜미 기자
▲ 콘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홋스퍼 코치는 11일 새벽 4시 '시차적응이된다'며 헬스장에서 사진을 찍어올렸다.

토트넘 선수단은 영국 런던을 떠나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런던과 서울의 시차는 8시간. 게다가 입국하고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이날 오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은 정상 컨디션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러나 11일 저녁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쩌렁쩌렁 울렸다. 선수들을 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목소리였다. 콘테 감독의 열정적인 지휘는 이날 오픈 트레이닝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콘테 감독이 본격적으로 소리친 것은 전술 훈련이 진행됐을 때다.

콘테 감독은 10명씩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눠 전술 훈련에 나섰다. 공격팀이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골문에 골을 넣는 방식이었다.

콘테 감독은 큰 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는가 하면, 패스 길이 보이면 더욱 크게 소리쳤다. 콘테 감독의 목소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 3층 기자석까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특유의 역동적인 제스처는 프리미어리그 공식전과 크게 다르지 않는 열정적인 지도였다. 콘테 감독의 시차 문제와 불볕더위는 문제 되지 않는 듯했다.

열정적인 지도에 토트넘 선수들도 전력으로 훈련에 나섰다.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 등 이적생들을 비롯해 브리안 힐, 하비 화이트 등 투어에 합류한 젊은 선수들은 콘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더욱 집중력을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입국 이틀째인 오전부터 시작된 일정에 일부 토트넘 선수들 지친 기색을 보이기까지 했다. 마무리 훈련으로 진행됐던 '셔틀런'에서 해리 케인은 가장 먼저 주저앉았고, 손흥민과 이적생 이브 비수마도 중도 이탈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콘테 감독의 팬 서비스도 돋보였다. "안토니오", "안토니오"를 연호하는 관중석을 향해 콘테 감독은 인자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답했다. 콘테 감독이 손을 흔들자 관중석에선 다시 함성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르고, 16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경기한다.

■ 토트넘 한국 투어 명단 (28명)

골키퍼: 위고 요리스, 프레이저 포스터, 브랜든 오스틴, 조쉬 킬리

수비수: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자페 탕강가, 말라치 파간 월콧, 찰리 셰이어스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하비 화이트, 이브 비수마, 페페 마타르 사르

공격수: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데얀 쿨루셉스키, 브리안 힐, 트로이 패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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