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슨 카노가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데뷔전을 치른다.
▲ 로빈슨 카노가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데뷔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이 상대 팀으로 맞붙게 된 로빈슨 카노를 향한 악담(?)을 건넸다.

쇼월터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앞두고 카노에 관해 얘기했다.

카노는 지난 2005년 데뷔한 뒤 통산 2258경기에서 2635안타를 친 베테랑 내야수다. 메츠에서는 2019년부터 3시즌을 뛰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메츠에서 체면을 구기는 일이 많았다. 2018시즌에 이어 2020시즌 다시 한 번 PED(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이 적발돼 16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2021년은 징계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1년 공백 뒤 복귀했지만, 올 시즌 12경기 타율 0.195(41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OPS 0.501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메츠는 카노를 방출대기(DFA) 선수로 분류했고, 팀을 떠나게 됐다.

▲ 뉴욕 메츠 시절 로빈슨 카노.
▲ 뉴욕 메츠 시절 로빈슨 카노.

자유의 몸이 된 카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12경기 타율 0.091(33타수 3안타) 1타점 OPS 0.209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후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으며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애틀랜타 일원이 된 카노의 첫 출전은 공교롭게도 메츠와 3연전이었다. 이에 쇼월터 감독은 경기 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3일 뒤에 카노가 잘 풀리길 바란다”며 메츠와 3연전에 활약하지 않았으면 하는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한편 카노는 이날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 동료였던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를 공략하며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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