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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고향팀도 아니었다…베일, ‘깜짝 미국행’ 이유 밝혔다

작성일: 2022.07.12 12: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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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 FC로 향한 가레스 베일.
▲ 미국 LA FC로 향한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선수 생활 연장 의지가 돋보였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32)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26년에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베일에 무수한 팀들의 관심이 쏠렸다. 비록 잦은 부상으로 전성기 때보다 기량이 떨어졌지만, 날카로운 왼발 킥 만큼은 여전했다.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행이 유력했다.

실제 이적은 조용하게 진행됐다. 베일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깜짝 미국행을 알렸다. LA FC 모자와 옷을 입고 활짝 웃는 사진을 게재했다.

구단도 직접 베일의 합류를 발표했다. LA FC는 지난 28일 베일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함인 듯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베일은 웨일스를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대회 전까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려는 심산으로 파악됐다.

예상과 달리, 베일은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LA FC와 인터뷰에서 “짧은 기간 뛰려고 LA에 온 것이 아니다. 가능한 오랜 기간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으로서 다음 국제 대회도 뛰고 싶다. LA는 유로 2024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다. 더 많은 대회도 뛸 수 있지 않겠나”라며 2026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클럽의 큰 환영에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에 빛나는 레전드다. 심지어 두 번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베일은 “엄청난 환영 인사였다”라며 “LA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있는 구단이다. 경영자들과 구단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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