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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니라지만…콘테 "손흥민 월클 맞다" 선언

작성일: 2022.07.12 16:4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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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테 감독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콘테 감독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가 아닌가'라는 논란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한국에서' 직접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다 아니다는 논란이 있다'며 '직접 답해달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자주 한다"고 입을 열었다.

"내가 느끼는 바는 손흥민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어 준다는 것이 확실하다"며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일부는 손흥민의 기량을 저평가 한다. 손흥민이 스쿼드에 있다는 것은 행운이자 기쁨이다. 손흥민은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팀에 헌신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톱클래스 선수"라며 "정리하자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고 다시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을 앞두고 기자화견에서 손흥민에 관한 물음에 "우린 지금 세계적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에 오기 전 TV를 통해 손흥민을 봤다. 나에게 많은 감명을 준 선수"라며 "손흥민은 그저 좋은 선수가 아닌 최고의 선수다. 나는 손흥민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콘테 감독의 월드클래스 발언은 공식석상에서 손흥민을 옆에 두고선 처음으로 한 말이다.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쟁은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씨의 발언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수 년 전 한 방송에서 "손흥민은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던 손 씨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2021-22시즌을 두고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손흥민은 귀국 이후 행사에서도 관련 질문에 "아버지의 의견이기 때문에 거기에 살을 붙일 순 없다"며 "나도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버지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내일은 이벤트 경기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지난 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한 만큼 시작도 이기고 싶다. 훈련량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다. 한국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매우 기쁘다"고 웃었다.

토트넘은 13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르고, 16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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