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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잠실구장에 처음 왔다"…1차 지명 파이어볼러가 떠올린 그날의 기억

작성일: 2022.07.16 1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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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스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잠실, 박정현 기자
▲ 퓨처스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잠실,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잠실구장에 처음 왔을 때가 5월5일(어린이날) LG 트윈스랑 두산 베어스 경기였다.”

주승우(22·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데뷔 첫 올스타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데뷔 첫해를 맞는 주승우는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3승3패 48이닝 평균자책점 3.19로 활약하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을 터, 주승우는 “팬들을 처음 만나본다. 아직 고척스카이돔에서 1군 경기를 뛰지 못했다. 팬들을 만나니 설레고 심장이 뛰는 느낌이다. 이게 꿈인가 싶다. 어렸을 때 상상만 하던 프로야구 선수가 돼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초등학교 3~4학년 시절, 잠실구장에 처음 왔을 때가 5월5일(어린이날) LG 트윈스랑 두산 베어스 경기였다. 그때 외야석에 앉았는데, 야구장이 매우 크게 느껴졌다. 지금 와서 보니 똑같은 운동장처럼 느껴진다”며 잠실구장에 관한 옛 기억을 떠올렸다.

▲ 꿈꾸던 잠실구장에서 힘차게 투구하는 주승우. ⓒ키움 히어로즈
▲ 꿈꾸던 잠실구장에서 힘차게 투구하는 주승우. ⓒ키움 히어로즈

이날 주승우는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팀이 0-2로 뒤진 4회 북부리그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공민규(삼성)-김한별(NC)-이인한(KIA)으로 이어지는 7~9번 하위 타순을 공 11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포심 패스트볼(8구)은 최고 150㎞까지 나왔고, 커브(1구), 슬라이더(1구), 체인지업(1구)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경기장을 찾은 6754명의 팬도 주승우의 깔끔한 투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퓨처스 올스타전 감투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이날 주승우는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강력한 공을 던지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새로운 동기부여와 함께 후반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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