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코리안 좀비…쥬르뎅 꺾은 버고스까지 정찬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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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너도나도 '코리안 좀비'를 찾는다.
지난 14일 찰스 쥬르뎅(26, 캐나다)은 "내 꿈의 상대는 코리안 좀비다. 정찬성은 강력한 선수다. 레전드 파이터다. 스피드도 대단하다. 그가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 나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셰인 버고스(31, 미국)를 이기면 UFC에 '한국에 가서 코리안 좀비와 붙고 싶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여름 밤의 꿈'이었다. 쥬르뎅은 17일 미국 뉴욕 UBS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ABC 3' 페더급 경기에서 버고스에게 2-1 판정으로 졌다. 레슬링과 힘에서 밀렸다. 3라운드 분전했으나 1, 2라운드에 잃은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정찬성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데 쥬르뎅이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버고스였다. 랭킹 14위를 지킨 버고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젠 강자를 달라고 요구하면서 두 명의 후보를 언급했다. 댄 이게와 정찬성이었다. "랭커와 대결을 원한다. 나와 이게의 경기는 재밌을 것이고, 나와 코리안 좀비의 경기도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고스는 랭킹 진입을 노리는 두 명의 파이터 빌리 콰란틸로와 찰스 쥬르뎅을 이겼기 때문에 이젠 랭킹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상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두 명을 꺾었으니까, 상위 랭커를 달라. 날 위로 올라가게 할 강자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버고스는 2013년부터 18전 15승 3패 전적을 쌓았다. 2016년 UFC 페더급 활동을 시작했다. 컵 스완슨, 마콴 아미르카니, 찰스 로사 등을 꺾었다. 그러나 강자와 대결에선 한계를 드러냈다.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일명 '버퍼링 KO'로 졌고, 조시 에밋에겐 판정패했다. 캘빈 케이터에게도 TKO로 무릎을 꿇었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랭킹 7위에 올라 있다. 톱 5로 올라가려는 랭커들이 징검다리 삼기에 좋은 위치다. 8위 기가 치카제, 9위 브라이스 미첼 등 여러 파이터들이 이미 정찬성을 희망 상대로 겨냥 중이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절대 강자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페더급에 세대교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0위 모브라스 에블로예프, 15위 일리아 토푸리아 등 젊은 강자들이 베테랑들을 노리고 있다.
■ UFC 페더급 랭킹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공동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공동 3위 조시 에밋
5위 캘빈 케이터
6위 아놀드 앨런
7위 정찬성
8위 기가 치카제
9위 브라이스 미첼
10위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11위 댄 이게
12위 소디크 유수프
13위 에드손 바르보자
14위 셰인 버고스
15위 일리아 토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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