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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 풀릴 수가…1921억 사나이, '또다시 부상'으로 좌절

작성일: 2022.07.18 19: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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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세일이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한 번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게 됐다.
▲ 크리스 세일이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한 번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크리스 세일(33·보스턴 레드삭스)이 다시 한 번 부상으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세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DJ 르메이휴(3루수)-애런 저지(중견수)-앤서니 리조(1루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애런 힉스(좌익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유격수)-팀 로카스트로(우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의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했다.

지난 경기(1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완벽한 복귀전을 치르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첫 이닝부터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르메이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리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리조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위기는 이어졌다.

토레스의 타구를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실점해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카펜터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0-2가 됐다.

불운한 상황도 뒤따랐다. 힉스의 강한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세일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팀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중계화면에 잡힌 세일의 새끼손가락은 크게 다친 듯 꺾여있었다.

▲ 애런 힉스의 타구를 맞은 직후 크리스 세일의 손가락.
▲ 애런 힉스의 타구를 맞은 직후 크리스 세일의 손가락.

한편 세일은 2018시즌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우며 5년 1억 4500만 달러(약 1921억 원) 계약 규모로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 활약은 미미하다. 2019시즌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8월 중순부터 자리를 비웠다. 이후 2020시즌을 지나 지난해 9월에 복귀하며 장기간 이탈하며 ‘먹튀’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올 시즌은 개막을 앞두고 갈비뼈에 문제가 생겨 이탈했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7월 팀에 복귀했지만, 두 번째 경기만의 다시 한 번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돼 많은 팬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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