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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1등인데…"누구에게나 고비는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작성일: 2022.07.20 04: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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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누구에게나 고비는 올 수 있습니다. 그게 우리일 수도 있죠."

LG 트윈스는 6월 이후 33경기에서 24승 1무 8패 승률 0.750을 기록하고 있다. 2위 kt가 34경기 22승 2무 10패 승률 0.688, LG와 비교하면 2경기 차이다. 지지 않는 것 같던 SSG(35경기 0.676)와 키움(36경기 0.657)도 LG만큼 승률이 높지는 못했다. LG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두 SSG에 5.0경기 차 3위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류지현 감독은 "고비는 올 수 있다"며 후반기 상위권 경쟁 구도가 이대로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그렇다고 3위인 LG가 쫓아가는 위치라 유리하다는 얘기는 아니었다. 그는 "우리에게도 고비가 올 수 있다"며 수비 훈련을 준비하던 투수들을 바라봤다. 

LG는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 원투펀치가 21승과 205⅔이닝을 합작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 조합을 갖췄다. 대신 국내 선발투수들의 활약상은 미미하다.

예비 FA 임찬규는 어깨가 좋지 않은 채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컨디션이 들쑥날쑥했다. 3선발 후보였던 이민호는 7승을 올리기는 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등판 후 이례적으로 류지현 감독의 '쓴소리'를 듣고 1군에서 말소됐다. 김윤식이 선방한 덕분에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김윤식 스스로도 투구 이닝이 적다는 점(57⅓이닝)은 아쉬워했다. 

LG는 후반기를 이민호 없이 시작할 수도 있다. 류지현 감독은 몇 명의 후보군을 꼽으며 퓨처스팀에서 대체 선발 자원을 올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LG는 후반기 시작부터 대체 선발투수가 나올 수도 있는데, 상대 팀은 강한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후반기 첫 상대 NC는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를 모두 쓸 수 있다. 다음 상대 SSG에서도 김광현과 윌머 폰트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은 만나야 한다. 

그래도 불펜에 부상 선수가 없고 빈 자리가 생기면 들어올 예비 자원이 있다는 점은 LG에 좋은 소식이다. 류지현 감독은 "전반기에 역전패가 나오면 속은 쓰리지만 큰 데미지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후반기에는 크게 다가올 수 있다"며 지키는 야구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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