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 일본어로 "단백질 뭐 먹어?"…"그거 어디서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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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단백질 뭐 먹어?"
올스타게임에 출전한 포수 호세 트레비노(양키스)가 과거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게 일본어로 질문한 일화를 소개했다. 오타니는 경기 중에 그런 질문을 받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듯 웃었다고 한다.
트레비노는 20일(한국시간) 열린 올스타게임에서 아메리칸리그 교체 포수로 출전했다. 7회 타석을 앞두고 마이크를 찬 그는 "내가 올스타라니 믿을 수 없다"며 감격한 얼굴로 걸어나갔다. 그리고는 1루수 옆을 빠르게 스치는 타구로 안타까지 날렸다.
1루에서 경기 중 인터뷰가 계속됐다. 여기서 오타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트레비노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뛰던 때의 일화를 들려줬다. 트레비노는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오자 일본어로 "단백질 뭐 먹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하면 몸이 그렇게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깜짝 질문을 받은 오타니는 웃더니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나"라고 답했다고 한다. 트레비노는 더그아웃에 있던 아리하라 고헤이를 가리켰다. 아리하라가 알려준 문장을 팔에 적어놓고 있다가 물어봤다는 얘기였다.
트레비노는 "오타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다. 가능하면 뭔가 말을 걸어보고 싶었다. 더 알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수와 지명타자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단 22일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등판을 위해 올스타게임에 투수로 출전하지는 않았다.
타자로는 1회 첫 타석 '예고 안타'로 화제를 일으켰다. 타석에 앞서 "초구 스윙"이라고 말했고,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의 초구 91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커쇼는 경기 중 인터뷰에서 "올스타게임인데 초구에 변화구를 던질 수는 없었다"며 웃었다.
한편 올스타게임은 아메리칸리그의 9년 연속 승리로 끝났다. 아메리칸리그는 0-2로 끌려가던 4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의 2점 홈런과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의 솔로 홈런까지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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