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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형 은퇴해서 다행이에요"…대투수 '안도의 한숨', 왜?

작성일: 2022.07.21 22: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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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양현종. ⓒ연합뉴스
▲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양현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개인적으로는 은퇴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에 관해 얘기했다.

이대호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다. 수많은 국가대표 경험과 덧붙여 메이저리그 진출, KBO리그의 다양한 기록들을 새롭게 쓰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오랜 시간 이대호와 함께했던 선수들도 마지막을 함께하는 마음이 남다를 듯했다. KBO를 대표하는 투수 양현종도 은퇴를 선언한 선배를 추억했다. “우선 (이)대호 형과 한 시대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앞으로도 후배들과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야구계에서 큰일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웃음이 섞인 농담도 덧붙였다. “개인적으로는 은퇴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 중 한 명인 ‘대투수’ 양현종도 이대호와 승부에서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 (7월 21일 기준) 이대호는 양현종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57(42타수 15안타) 4홈런 13타점 OPS 1.067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대호 형과 상대전적이) 안 좋았다. 너무 내 공을 잘 치셨다. (타석에서) 여유도 있으셨다”며 이대호와 맞대결을 떠올렸다.

이어 이대호의 사인을 받을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조건 받아야 한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 마지막 올스타전을 보내는 이대호. ⓒ 연합뉴스
▲ 마지막 올스타전을 보내는 이대호. ⓒ 연합뉴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이대호의 은퇴투어로 꾸며졌다. 만원 관중(23750명)이 잠실구장을 찾은 가운데, 기념 액자 전달과 지인들의 응원 메시지, 선수단 헹가래 등 이대호를 향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대호 역시 15일 열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이대호답게 선수로서 마지막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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