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무사만루 직선타→1사만루 해결사…장충고 준결승行, '미리보는 결승'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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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77회 청룡기 '빅3'로 꼽힌 장충고등학교가 4강에 합류했다. 우승후보이자 직전 대회 우승팀인 충암고등학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장충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상원고등학교와 8강전에서 3-0으로 이겨 준결승전에 올랐다. 장충고는 23일 충암고와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난다.
3학년 투수 신윤호가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4번타자 김준엽은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첫 만루 기회에서 직선타를 치며 더블플레이를 당했지만 나머지 두 번의 만루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중견수 정준영은 프로에서도 보기 드문 다이빙 캐치에 두 차례 홈 보살까지 해내며 수비에서 단연 돋보였다.
장충고는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전력상 우위인 장충고가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런데 장충고는 여기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4번타자 김준엽의 강한 타구가 유격수 이호준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장충고에는 불운, 대구상원고에는 행운이었다. 2사 1루에서 김동주까지 잡히면서 장충고의 초반 기선제압 기회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그러나 3회 1사 만루는 확실히 살렸다. 1사 1, 2루에서 이민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앞서 직선타 불운에 울었던 김준엽은 이번에는 시원한 초구 공략으로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김동주 역시 분위기를 잇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장충고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있는 사이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신윤호가 6회 1사 2루에서 교체됐다. 바뀐 투수 조동욱은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정준영에서 시작한 중계 플레이가 포수 김동주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연결됐다. 2루에서 전력질주한 이승열은 홈에서 아웃됐다. 대구상원고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었지만 결과는 원심 유지였다.
장충고는 6회에도 만루에서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는 2사 만루에서 김준엽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8회부터는 에이스 이진하가 나왔다. 정준영의 홈 송구로 8회를 끝낸 뒤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23일에는 준결승전이 열린다. 오전 10시 배재고와 유신고가 만나고, 이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장충고와 충암고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준결승 두 경기와 25일 결승전은 스포티비(SPOTV)와 온라인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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