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자 대표팀
▲ 일본 여자 대표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 여자 대표팀이 2019년 대회에 이어 홈에서 우승을 노린다. 2연승을 확보하며 파란불을 켰다. 대만 여자 대표팀을 90분 동안 흔들면서 이겼다.

일본 여자 대표팀은 23일 오후 3시 30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대만을 4-1로 꺾었다. 한일전 승리(2-1 승)에 이어 대만까지 잡으면서 여자부 1위, 대회 2연패와 최다 우승(4회)에 성큼 다가섰다.

대만 여자 대표팀이 깜짝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머리로 일본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하지만 일본 여자 대표팀 치바가 14분에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접전 끝에 일본 여자 대표팀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8분 하야시 가나에가 부상으로 빠졌고, 다카히라 미유를 투입했다.

일본 여자 대표팀이 전반 추가 시간에 역전을 해냈다.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볼을 투입했고 우에노 마미가 정확한 헤더로 득점했다. 일본 여자 대표팀은 역전골 뒤에도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일본 여자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대만 여자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2분, 일본 여자 대표팀에 행운의 선제골이 있었다. 대만 여자 대표팀이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2골 차이로 달아나게 됐다.

일본 여자 대표팀은 대만 여자 대표팀 측면과 중앙을 공략하면서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다. 삼자 패스 대형을 만들면서 볼 점유율과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대만전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대만 여자 대표팀이 후반 26분 천옌핑이 반대편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않아 빗나갔다. 일본 여자 대표팀은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면서 차이를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연달아 대만 여자 대표팀 골망을 노리며 고삐를 잡았고 무난하게 승점 3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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