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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첫 승 좌절…위안은 ‘중국 킬러’의 발견

작성일: 2022.07.23 21:01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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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 ⓒ대한축구협회
▲ 최유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최유리(28, 현대제철)가 연이은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중국 킬러’다운 면모를 뽐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23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과 1-1로 비겼다.

이미 한일전에서 1-2로 뒤지며 패배를 안은 벨호는 이날 경기를 통해 대회 첫 승에 도전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했다.

중국은 상대하기 쉽지 않은 상대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4승 7무 29패로 열세에 놓여 있을 만큼 중국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월에도 중국에 역전패를 당하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우승이 좌절되기도 했다.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난 한국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아시안컵의 복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공교롭게도 당시 선제골을 기록했던 최유리가 이날에도 선제 득점을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큰 신장과 수비에 강점이 있는 중국을 괴롭히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27분 지소연(수원FC)이 강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으로 골문을 두드렸던 한국은 이내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중국의 수비를 흔들어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이영주(마드리드CFF)-조소현(토트넘 홋스퍼)을 거쳐 공이 박스 근처에 있던 최유리까지 연결됐고, 최유리는 한 번의 터치로 공을 돌려놓은 후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중국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눈앞까지 왔던 우승을 놓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최유리는 중국을 상대로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중국에 어려움을 안겼다.

전반전은 한국이 지배했다. 중국보다 4개 많은 5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중국은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한 반면 한국은 3개를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에 발목이 잡혔다. 앞서가던 후반 3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국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골을 향한 움직임은 계속됐다. 벨 감독은 후반 37분 이민아(현대제철)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전방에서 공을 잡는 횟수를 늘려가며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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