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아 ⓒ대한축구협회
▲ 이민아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여자 대표팀이 전반에 '화력쇼'를 보였다.

한국은 26일 오후 4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대만을 만났다. 전반 중반 이후에 화력을 폭발하며 3-0으로 전반을 끝냈다.

한국은 최유리와 강채림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지소연, 이민아, 이영주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 장슬기와 추효주가 윙백에서 왕성하게 움직였다. 수비는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였고,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이 꼈다.

한국은 홍콩의 밀집 수비를 두드렸다. 이민아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을 벌렸고, 중원에서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오픈 플레이를 했다. 전반 31분 지소연이 감각적인 로빙 패스 뒤에 장슬기가 침투했다. 

대만은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35분, 직접 프리킥으로 한국 골망을 조준했다. 선제골은 한국이었다. 장슬기의 위협적인 오버래핑 뒤에 정확한 패스를, 이민아가 침투해 마무리했다.

한국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최유리가 오른쪽에서 과감한 돌파 뒤에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강채림이 방향만 살짝 바꿔 대만 골키퍼를 뚫었다. 전반 40분에는 측면에서 유려한 패스 이후에 이민아가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전은 한국의 여유로운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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