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공격수의 고백 "솔직히 적응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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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새로운 팀에 녹아들기는 그 누구도 어려운 법이다.
잭 그릴리시(27)도 다르지 않았다. 그릴리시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제작한 타큐멘터리 '투게더 챔피언 어게인'에 나와 "솔직히 말하면 지난 시즌 정말 힘들었다. 처음 몇 주 동안 난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을 경험했다. 새 팀에 적응하는 게 너무 어렵더라. 지금은 아니다. 이제 그때 기억은 흐릿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그릴리시는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는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했다.
2013년 1시즌간 노츠 카운티로 임대 간 적을 제외하면 그릴리시는 줄곧 아스톤 빌라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2001년 유스 시절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운 시간을 한 팀에만 있었다.
아스톤 빌라에서 그릴리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강하지 않은 팀 전력에도 그릴리시만은 홀로 빛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히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적응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에서만 뛰며 그동안 별다른 적응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팀에 융화되는 과정이 더 어렵게 다가왔다.
맨시티 데뷔 시즌에 그릴리시는 총 39경기 나와 6골 4도움에 그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감쌌지만, 막대한 이적료에 비해 성적이 초라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그릴리시는 맨시티 합류 당시 동료들과 친해지기도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과거 싸웠던 적이 이제는 동료가 돼 먼저 다가가야 했다. 그릴리시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베르나르두 실바랑 아스톤 빌라에서 말다툼을 벌인 적이 있었다. 맨시티 이적 후 첫 팀 훈련을 하는데 그 두 선수가 있더라. 그래서 난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사이가 괜찮아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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