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손흥민 왜 데려왔나” 비판에 “네가 틀렸을걸?”

작성일: 2022.07.29 14:30 허윤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카우트였던 폴 미첼(40)이 손흥민(30) 영입 초반 환영받지 못했던 분위기를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미첼이 손흥민을 영입한 뒤 받았던 비판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미첼은 2014년 11월부터 토트넘 스카우트 팀을 담당했다. 그는 2017년 3월까지 머무르며 손흥민을 비롯해 델레 알리(에버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토비 알더베이럴트(로열 앤트워프) 등의 영입을 주도했다.

선수 영입은 결과로 증명이 돼야 하는 법. 손흥민 입성 초기에만 해도 여론은 좋지 않았다.

미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독일 무대를 누비던 손흥민을 꾸준히 지켜봤다. 특히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무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장점으로 봤던 오프 더 볼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결국 손흥민은 리그 4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8골에 그쳤다. 토트넘 입성 후 유일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시즌이다.

적응이 더뎌 보이자 일찍 교체되거나 경기 막판 투입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힘겹게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독일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에 잔류한 손흥민은 이후로 꾸준히 성장했다. 주전 자리를 굳힌 데 이어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 타이틀까지 따내며 진정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미첼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서 첫 시즌 나는 꽤 많은 비판을 받았다. 비판받은 결정 중 일부는 손흥민에 대한 것이었다”면서 “때때로 선수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선수들도 사람이고 적응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라며 영입을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결정력 부재였다. 미첼은 “내외부적으로 손흥민이 좋은 피니셔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미첼은 해당 의견을 말한 스태프에게 ‘당신이 틀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난 해당 스태프에게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양발을 활용한 예리한 골잡이라고 말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위상도 크게 성장했다. 미첼은 “당시 우리 스카우트 팀의 선택은 이제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손흥민은 꾸준히 성장했고 리그 역사상 최고로 기록될 것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