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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종차별 반대 '무릎 꿇기 중단'…EPL 특정 경기만 '변경' 

작성일: 2022.08.04 00:1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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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프리미어리그 매 라운드에 무릎 꿇는 장면은 없다
▲ 이제 프리미어리그 매 라운드에 무릎 꿇는 장면은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매 경기 전에, 인종 차별 반대 의미로 무릎 꿇기를 했다. 하지만 이제 특정 경기에서만 하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주장단이 인종차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인종차별이 축구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해서 안 되는 행위이며,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특별한 경기에만 무릎을 꿇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에 스포츠계에서 BLM(Black Lives Matter,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이 퍼졌다. 지난해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사망하자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퍼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경기 시작 전에 조지 플로이드 죽음을 상징하는 손동작과 'Black Lives Matter'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형식적인 행위에 그친다는 여론이 많았다. 인종차별 캠페인을 경기 전에 했지만, 인종차별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받았고, 황희찬이 SC 파렌세와 프리시즌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실제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는 "킥오프 전에 무릎 꿇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 솔직히 경기 전에 무릎 꿇는 것과 BLM 유니폼을 입는 것이 나에게는 치욕적이다. 아무 의미없는 형식적인 캠페인에 불과"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주장단과 사무국도 어느정도 공감했다. 인종차별 반대를 적극 지지하지만, 매 라운드마다 무릎을 꿇지 않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3월과 10월에 인종차별 반대 라운드, 카타르 월드컵 종료 직후 박싱데이,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FA컵과 컵 대회 결승전에만 무릎을 꿇기로 했다"고 알렸다.

특별한 경기에만 무릎을 꿇도록 변경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주장단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단결을 강조하려고 시즌 중 중요한 순간에 무릎을 꿇기로 했다. 공동의 대의를 위해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인종차별 근절에 동의하며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인종차별을 뿌리 뽑는데 앞장 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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