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종복. 출처| MBC
▲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종복. 출처| MBC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요즘 가장 핫한 부동산계 BTS'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박종복이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5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따르면, 박종복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이날 검찰에 넘겨졌다. 박종복은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 신분임에도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을 '공인중개사 10기'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인중개사가 아닌 이는 유사한 명칭을 사용 조차 할 수 없다. 이를 위반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종복. 출처| KBS
▲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종복. 출처| KBS

앞서 지난 6월 서울 강남구청은 박종복을 공인중개사 위반 혐의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박종복은 KBS2 '자본주의학교',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집, 땅, 빌딩을 뺀 자산은 500억이며, 보유 건물은 7채"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는 등 부동산 전문가로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또 그는 고객 자산을 6조원 가량 불려줬다며 소지섭, 이종석, 서장훈, 한효주 등 배우들의 실명을 언급해가며 빌딩 구매 사례를 언급한 바 있다. 

박종복은 협회 조사 결과 공인중개사가 아닌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연구원그룹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협회 회원이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제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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