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 리얼무토.
▲ J.T. 리얼무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또 한 명의 참가 선수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리얼무토가 WBC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마이크 트라웃 주장 발표를 시작으로 26일 트레버 스토리, 31일 놀란 아레나도에 이어 네 번째 선수 공개다. 아레나도의 합류를 발표하면서부터 '올 인'을 강조하고 있다.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선언한 셈이다. 

미국은 지난 2017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드림팀'을 구성해놓고도 4강에 들지 못했고, 2009년에는 4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결승은 한일전이었다. 2013년에는 다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017년 대회부터는 구성부터 달라졌다. 이름값으로 선수를 모으지 않고 국제대회 참가를 진심으로 원하는 선수들로 명단을 채웠다. 그리고 첫 우승을 안았다. 

3회 대회 우승 팀 도미니카공화국도 막강한 전력을 예고했다. 투수 쪽에서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를 필두로 헤네시스 카브레라(세인트루이스)와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가 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라파엘 데버스(보스턴)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도 WBC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선수들만 봐도 메이저리그 올스타다. 대표팀 단장을 맡은 넬슨 크루스(워싱턴)는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도 "팀이 원한다면 선수로 참가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B조에 속해 도쿄돔에서 본선 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내년 3월 9일 정오 호주와 경기를 시작으로 본선에 돌입한다. 10일 오후 7시에는 영원한 숙적 일본과 만난다. 11일 하루를 쉬고 12일 정오 예선통과팀(미정)과, 13일 오후 7시에는 중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A조(대만 타이중)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예선통과#1

B조(일본 도쿄)
한국 일본 호주 중국, 예선통과#2

C조(미국 애리조나)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예선통과#3

D조(미국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예선통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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