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
▲ 우상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3일 만에 무타즈 에사 바심(31, 카타르)와 재대결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모나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달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이번 대회서 바심은 물론 2022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장마르코 탬베리(30, 이탈리아)와 경쟁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하며 한국 육상에 새 역사를 썼다. 5월 14일에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제 대회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걷고 있는 그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3개 대회가 열린다. 12개 대회는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마지막 대회인 파이널에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각 대회 1∼8위는 승점 8∼1을 얻는데,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순위 상위 6명이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남자 높이뛰기가 열리는 대회는 파이널을 제외한 총 5개다. 이미 3개 대회(도하, 버밍엄, 로마)는 열렸고 모나코와 로잔 대회를 남겨놓고 있다.

5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파이널 대회에 출전할 6명이 결정된다.

현재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순위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만 출전한 우상혁은 모나카와 로잔 대회에서 10점 정도를 얻으면 충분하게 파이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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