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성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속력으로 타자들을 제압해버리는 마무리 투수가 화제입니다.

지난 9일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타선이 무득점으로 고전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대0 리드가 이어지던 9회 말 카밀로 도발이 구원투수로 등판합니다.

도발에게 샌디에이고 중심 타선을 막아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 상황. 하지만 도발은 쉽지 않은 임무에도 여유를 보여줬는데요. 도발은 샌디에이고 2번 타자 후안 소토를 2루 땅볼 처리했습니다.

이어진 매니 마차도와 승부에서 슬라이더로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든 도발. 다음으로 4번 타자 조쉬 벨과 승부를 펼친 도발은 100마일 가까이 되는 엄청난 속력의 커터를 시도했고 6구째에서 무려 102.9마일, 시속 약 166km 가까이 되는 바깥쪽 커터를 던지며 벨의 배트를 헛돌게 했습니다.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끈 도발. 2008년부터 메이저리그가 집계한 피치 트래킹 데이터에 따르면 도발의 102.9마일 커터는 샌프란시스코 역대 최고 구속 타이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발은 경기 후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고 언급하며 강속구에 대한 설명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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