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버햄튼 외에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 풀럼이 황의조(29)를 지켜본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블루'는 11일(한국시간) "황의조가 프리미어리그 합류를 원한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원하는 조건을 알고 싶어한다. 울버햄튼에 이어 풀럼과 연결되고 있다. 울버햄튼에 합류한다면 3번째 공격 옵션이지만, 풀럼은 두 번째 옵션"이라고 알렸다.

황의조는 2019년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에 합류했다. 보르도 데뷔 시즌에 측면에서 뛰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9번 자리를 꿰찼다. 자신 있는 포지션에서 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대표팀에서 결정력을 한껏 뽐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우루과이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와 비교했다.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에 결정력까지 준수해 '코리안 카바니'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보르도 성적이 부진해도 황의조는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이번 시즌에 도전을 결정했다. 보르도는 2021-22시즌에 성적 부진으로 강등을 당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있었던 문제 였는데, 시즌이 끝나고 구단 재정난을 이유로 3부리그 강등 징계 위기까지 있었다. 

현금 확보가 필요했기에 핵심 선수를 보내고 있다. 세쿠 마라가 대표적이다. 사우샘프턴에서 1300만 유로(약 175억 원) 제안이 오자 곧바로 매각했다. 현재 황의조, 음바예 니앙, 주니오르 오나나가 즉시 매각할 수 있는 자원이다.

황의조에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와 프랑스 리그앙에서 제안이 왔다. 초반에는 낭트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한다. 울버햄튼이 라울 히메네스 부상 이탈로 9번 공격수 황의조에게 관심이다.

보르도에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 보르도는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11억 원)를 원하는데, 울버햄튼은 250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제안했다. 이마저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을 경우 전액 지급이다. 

보르도는 울버햄튼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보르도도 시즌 일정을 위해 높은 몸값 선수를 조속히 팔아야 한다. 프랑스 매체 '웹지롱댕'은 "보르도가 새로운 신입생(바르베트, 은심바)을 등록하려면, 음바예 니앙과 황의조를 보내야 한다. 앞으로 48시간 내에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선수 등록에 애를 먹을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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