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티니 우도지.
▲ 데스티니 우도지.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다음 주 초 7번째 신입생이 북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데스티니 우도지(20, 우디네세)가 오는 월요일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해 여름 이적 시장 큰손으로 거듭났다. 지난 5월 일찌감치 이반 페리시치(33)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6), 히샬리송(25), 클레망 랑글레(27), 제드 스펜스(22)를 차례로 영입했다.

우도지는 토트넘이 올여름 7번째로 영입하는 선수가 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적료 등을 포함한 세부 계약 조건에 합의를 마쳤다.

현재까지 팀에 합류한 이적생들은 모두 큰 인상을 남겼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들의 찬사를 받았다. 

첫 공식전도 치렀다. 스펜스와 골키퍼인 포스터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지며 팀의 4-1 승리를 지켜냈다. 

우도지는 이들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뎁스 강화에 힘을 보탤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큰 키와 빠른 스피드는 물론 공격력에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콘테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는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이전 영입들과 다르다. 6명의 선수들은 모두 콘테 감독의 ‘윈나우’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영입이었지만, 우도지는 내년이 돼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절차를 마친 후 현재 소속되어 있는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마친 후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우도지와 계약 협상은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알려진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334억 원)로 ‘데일리 메일’은 “그가 오는 월요일 영국으로 향해 메디컬을 받은 후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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