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데파이.
▲ 멤피스 데파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멤피스 데파이(28)의 이적 협상이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홋스퍼 단장의 등장으로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바쁜 여름을 보낸 토트넘은 여전히 이적 시장에 남아 있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공격 보강이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미 해리 케인(29)과 손흥민(30)을 보유하고 있고 올여름 히샬리송(25)까지 선수단에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전히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의 영입 요청에 따라 파라티치 단장도 움직였다. 그는 이번 주 데파이 영입 가능성을 문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파이는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시즌 초반 꾸준한 활약으로 리그 27경기에 나서 12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탰지만, 올여름 입지를 잃었다. 이적 시장을 통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영입됨에 따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올 시즌 계획에서 데파이를 제외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을 돕기 위해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벤투스가 그에게 접근했다. 데파이는 유벤투스와 2년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관심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적 시장 초반부터 데파이에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은 애초 그의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38억 원)를 지불할 용의도 있었다. 그리고 현재 유벤투스와 계약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익스프레스’는 “데파이가 파라티치 단장과 토트넘의 접근으로 인해 유벤투스와 협상이 중단됐고, 이는 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데파이는 2015년부터 두 시즌 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그가 올여름 토트넘으로 향할 경우 약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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