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 곽혜미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모든 선수가 1회부터 9회까지 잘 싸워 이길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44승4무55패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롯데는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내세우며 시리즈 스윕에 나섰다. 경기 초반 박세웅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졌다. 1회 선두타자 김태진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 2~4회에는 삼자범퇴 피칭이 이어졌다. 포크볼, 커브, 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져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이닝이 지날수록 안정감은 더해졌고,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타선도 힘을 냈다. 10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주포 이대호와 한동희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하위 타순이던 이호연-정보근-박승욱은 모두 1타점씩을 뽑아내며 팀의 후반기 첫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경기 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오랜만에 시리즈 스윕을 거둬 기쁘다. 박세웅이 필요할 때 승리 이끌었고, 이민석과 김도규도 후반에 나와 경기 잘 마무리 해줬다. 수비의 도움도 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1회부터 9회까지 잘 싸워 이길 수 있었다. 내일(13일)부터 2연전 시작되는 만큼 지금 좋은 분위기를 잘 끌어가겠다. 이번 3연전 기간 많은 롯데 팬들이 와주셨다. 한결같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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