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 ⓒ곽혜미 기자
▲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간판 공격수의 프리미어리그행이 임박했다.

영국 노팅엄 지역지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의 ‘겟 프렌치 풋볼 뉴스’를 인용해 ‘노팅엄 포레스트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9)와 계약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쟁에서 이겼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은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에 옵션 포함 이적료 420만 파운드(약 66억 원)를 제시했다. 노팅엄은 보르도의 입찰금 340만 파운드(약 53억 원)를 수락했고, 옵션으로 80만 파운드(약 12억 원)를 추가 지급할 수 있다.

계약 마지막 단계만 남겨둔 듯하다. 매체는 “황의조는 영국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황의조는 일본의 감바 오사카를 떠나 2019년 프랑스 보르도 유니폼을 입었다. 팀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유럽 팀들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리그1에서 비교적 약팀인 보르도에서 97경기 동안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팀이 강등되는 순간에도 황의조는 11골을 책임지며 제 몫을 해냈다.

노팅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수 구단과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 풀럼과 프랑스의 낭트가 황의조 영입을 시도했다.

전 지도자의 극찬도 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장 루이 가세(68) 보르도 전 감독은 황의조를 ‘환상적이다(Wonderful)’라고 표현한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

새로운 공격 조합에 기대감을 표했다. 매체는 “왓포드에서 맹활약했던 윙어 엠마누엘 데니스(24)도 노팅엄행에 근접했다. 황의조의 합류는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주전 경쟁이 험난할 수도 있지만, 아직 37경기가 남았다. 충분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계약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홈구장 시티 그라운드에서 황의조가 어떻게 성공하는지 보는 것은 꽤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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