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째' 사라진 고척 하리보…이유 알면 더 안타깝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고척 하리보’ 김재웅(24·키움 히어로즈)이 1주일째 등판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속사정은 키움의 안타까운 현실과 이어진다.
키움은 10~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싹쓸이 패배(3-4, 0-3, 1-4)를 당했다. 연패 기록도 어느새 ‘5’로 늘어나며 걷잡을 수 없는 부진에 빠져있다.
눈에 띄는 것은 타선의 침체다. 올 시즌(13일 기준) 키움은 팀 타율 최하위(0.246)와 팀 홈런 7위(66개), 팀 타점 공동 8위(397타점), 팀 OPS 공동 7위(0.688), 팀 득점권 타율 최하위(0.232)를 기록 중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12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투수들도 지금 다 잘해주고 있는데, 타격 쪽에서 많은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한다”고 말하며 타선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다. 올 시즌 키움은 ‘마운드의 팀’이었다. 리그 1위 평균자책점(3.45)와 최소 실점 3위(408실점) 등이 영웅군단의 탄탄한 투수진을 증명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조금씩 그 기류가 뒤틀리고 있다. 철벽 필승조를 자랑하던 선수들이 하나둘 부진에 빠지기 시작하며 팀 분위기가 180도 뒤바뀌었다.
홍 감독도 후반기 부진한 투수진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문성현에 이어 이영준-김태훈을 마무리 투수로 선택했다. 하지만 그 선택도 단 하루 만에 번복됐고, 결국 8회를 지키던 당시 홀드 1위 김재웅(27홀드 2세이브 47⅔이닝 평균자책점 1.51)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김재웅이 마무리 투수가 되자 탄탄하던 8회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특히 롯데와 3연전은 그 공백이 도드라졌다.
10일 1차전에서는 1-0으로 앞서던 8회 이승호가 대타 신용수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11일 경기에는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 하영민이 황성빈에게 희생플라이, 신용수에게 홈스틸을 허용하며 2-0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마지막 12일에도 0-1에서 문성현이 마운드에 올라 이호연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0-2로 추가 실점을 했다.
8회 연이어 무너지며 주도권을 상대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팀의 가장 강력한 마무리 투수가 등판할 기회조차 사라졌던 것이다. 그렇게 김재웅은 팀의 연패 기간 등판하지 못하며 어느덧 1주일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팀 내 가장 강력한 투수가 몸 상태에 문제가 없지만, 등판하지 못하는 키움의 안타까운 현실 속에 김재웅은 묵묵히 팀의 연패를 끊어낼 날만 기다리고 있을 듯하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