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굿바이 타티스' 김하성 결승타 작렬…SD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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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승타를 장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7에서 0.249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10-5로 이겼다.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 갔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3경기에서 타율 0.302를 기록했다. 7월 이후 팀 내 타율 1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
유격수 경쟁을 펼쳐야 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시즌을 접은 것도 김하성에게는 호재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 손목 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며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나설 기회를 주더니, 이날 금지약물 클로스테볼 복용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부상 복귀를 앞둔 시점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는데, 김하성에게는 올 시즌 풀타임 유격수로 뛸 기회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4회초 결승타를 장식하며 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 갔다. 1사 후 브랜든 드루리가 좌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상황. 다음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사 2루에 김하성이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3-유간을 절묘하게 빠져 나가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1-0 리드를 안겼다. 2사 1루 트렌트 그리샴 타석 때는 2루를 훔치며 시즌 8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이 물꼬를 튼 뒤 샌디에이고 타선에 불이 붙었다. 5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과 후안 소토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매니 마차도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크로넨워스가 유격수 야수 선택에 실책을 더해 출루할 때 3루주자 마차도가 득점해 4-0이 됐다.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그리샴이 우중월 3점포를 터트려 7-0으로 거리를 벌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멈출 줄 몰랐다. 계속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놀라와 프로파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소토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8-0까지 달아났다.
8-2로 앞선 8회초 드루리가 워싱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투런포를 날렸다. 마차도가 2루타로 출루해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드루리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10-2가 됐다.
김하성이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하며 공격 흐름을 이어 갔다. 2사 후 크로넨워스가 사구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2사 2, 3루를 만들었다. 4경기 연속 2루타 행진. 김하성에게 장타를 맞은 타일러 클리파드는 그리샴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는데, 2사 만루에서 놀라가 헛스윙 삼진에 그쳐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9회말 등판한 테일러 스캇이 애를 먹였다. 마이켈 프랑코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1사 만루 위기에서 키버트 루이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0-4로 쫓겼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 결국 닉 마르티네스가 공을 이어 받았다. 마르티네스가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한 점을 더 내줘 10-5가 됐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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