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웃고 있다.
▲ LA 다저스가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웃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11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78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111경기를 치른 시점인데도 승률이 0.703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7할을 유지하고 있는 팀은 다저스가 유일하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의 호투가 돋보였다. 6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1패)째를 챙겼다. 카일 라이트(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이 뒤늦게 폭발했다. 개빈 럭스와 트레이시 톰슨의 연속 안타와 무키 베츠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해결사는 트레이 터너였다. 트레이 터너는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3점을 내준 캔자스시티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계속된 1사 2, 3루 저스틴 터너 타석 때 투수 루크 위버의 폭투에 힘입어 3루주자 트레이 터너가 득점해 4-0이 됐다. 2사 3루로 상황이 바뀐 가운데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순항하던 곤솔리은 7회말 실점했다. 1사 후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닉 프라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루까지 버텼는데, 마이클 A 테일러에게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5-1로 쫓겼다. 곤솔린이 2사 2루에서 마이클 매시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공을 이어 받았다. 프라이스는 네이트 이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다저스는 8회초 톰슨의 홈런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맥스 먼시와 럭스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톰슨이 중월 3점포를 터트려 8-1로 달아났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살바도르 페레스의 좌중월 투런포에 힘입어 8-3까지 쫓아왔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