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인정했다. 정확하게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치켜세웠다.

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이 우승 후보가 맞느냐고 묻는 말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이 훈련이하는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모든 국가, 모든 팀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토트넘은 스쿼드를 강화했고, 뎁스도 깊어졌다"며 "(콘테 감독은) 국내 타이틀로는 놀라운 기록을 갖춘, 엄청난 감독이기 때문에 토트넘을 한계까지 밀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관리를 통해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모든 팀은 상위 4위를 위해 싸울 수 있으며, 4위에서 경쟁한다면 모든 것을 위해 싸울 수 있다"며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콘테 감독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나에게 콘테 감독은 항상 모든 것을 위해 싸운다"고 치켜세웠다.

첼시는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세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무엇보다 1골도 허용하지 않은 점이 주목받았다.

콘테 감독은 지난 1월 경기를 마치고 "첼시와 토트넘 사이엔 격차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나란히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첼시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시작으로 라힘 스털링, 마크 쿠쿠렐라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를 포함해 6명을 데려오면서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은 그들이 갖고 있는 이점을 활용했다"며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 오너십이 맹확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실했기 때문에 매우 일찍, 맹확히, 빠르게 선수단을 강화했다"며 "시작점에선 우리보다 약간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레이스에서 이긴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나란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4-1로 완파했고, 첼시는 에버턴을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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