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인 나도 포기했다”, 맨유 175cm 센터백에 쏟아지는 우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신장 175cm의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이었다. 맨유 역시 이적료 5,737만 유로(약 768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34억 원)까지 더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텐 하흐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중앙 수비수로 낙점했다. 마르티네스의 신장이 중앙 수비수 세계에선 작은 175cm였기에 우려가 쏟아졌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증명된 그의 점프력과 위치 선정 능력을 높이 샀다.
하지만 거칠기로 소문난 잉글랜드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단 두 경기만에 한계를 마주했다.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경기 내내 상대 공격수 대니 웰백(185cm)에게 애를 먹었다. 페널티킥을 내줄뻔한 위험한 상황도 맞았다.
14일(한국시간) 열린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아예 실점과 연관됐다. 0-2로 뒤진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미(브렌트포드)와 세컨드 볼을 경합했다. 하지만 허무하게 밀려났고 그대로 세 번째 실점이 됐다. 벤 미 역시 180cm로 압도적인 신체 조건이 아니란 걸 고려하면 더 걱정되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포드) 감독에게 마르티네스 쪽을 의도적으로 공략했는지 물었다.
프랭크 감독은 “물론 우린 맨유와 브라이튼의 경기를 봤다. 브라이튼의 방식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과 비슷했다. 우리가 가진 무기를 알았기에 그렇게 했다”라며 높이의 틈을 파고들었다고 인정했다.
축구 패널로 활약 중인 제이미 레드냅은 “만약 178cm의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면 이곳에선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피지컬이 그렇게 좋지 않은 네덜란드 리그에선 괜찮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선 브라이튼, 브렌트포드를 비롯해 다음에 만날 리버풀까지 모두 약점을 파고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전설 중 한 명인 게리 네빌은 자신의 경험담을 비춰 말했다. 신장 180cm의 네빌은 유스 시절과 리저브 팀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어왔다. 하지만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하며 한계를 느꼈다.
네빌은 “188cm의 상대와 피지컬 경합은 너무 힘들었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옮겼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3~4년간 시도했지만 나 역시 중앙 수비수를 포기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선수를 깎아내리는 게 아니다. 솔직히 얼마나 훌륭한 기량을 갖췄는지를 떠나서 이 리그에서 성공하는 건 아주 어렵다. 난 현시점에서 마르티네스를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네빌은 마르티네스의 적정 포지션을 묻는 말에 “아마 백스리의 왼쪽 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능력을 보면 미드필더도 가능할지 모른다”라며 적합한 자리를 찾길 바랐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