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동 ⓒ곽혜미 기자
▲ 허윤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 명이 오면 한 명이 빠지네요."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이 17일 양창섭의 1군 복귀전을 앞두고 쓴웃음을 지었다. 19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던 왼손투수 허윤동이 팔이 무거운 증상을 호소해 로테이션을 거른다. 

박진만 대행은 "18일은 원태인이 나가고, 19일은 허윤동이 등판할 차례였다. 허윤동이 퓨처스팀에서 훈련하다 팔이 조금 무겁다고 했다고 한다. 대체 선발이 들어가야 한다. 한 명이 들어오면 또 한 명이 빠져서 로테이션 운영이 쉽지 않다"며 "1군에 있던 중간투수 가운데 한 명이 19일 경기에 선발로 나가야 한다. 누가 될지는 경기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습 타구를 잡으려다 손가락을 다친 데이비드 뷰캐넌은 19일 라이브피칭에 들어간다. 23일 퓨처스리그 익산 kt전에 등판한 뒤 이르면 28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17일 잠실 LG전에는 주포 오재일도 빠진다. 16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맞은 여파가 17일까지 이어졌다. 김지찬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17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김상수(유격수)-오선진(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1루수)-강한울(3루수)-이성규(지명타자)-김재성(포수)-김헌곤(중견수)

- 양창섭이 오랜만에 1군에 돌아온다.

"1, 2회가 중요할 것 같다. 초반만 잘 넘기면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1, 2회가 중요하다."

- 알버트 수아레즈가 유독 LG에 약하다.

"타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떤 투수라도 내가 강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이 생긴다. 먹힌 타구가 안타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불안한 마음으로 나가면 제대로 맞아도 파울이 된다. (LG가)전반적으로 타선이 살아나다보니 자신감을 안고 있는 것 같다."

- 포수를 5회 중간에 김태군에서 김재성으로 바꿨는데.

"김재성이 그동안 수아레즈와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또 남은 시즌도 생각해서 교체했다. 김재성이 수아레즈와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보려고 했다."

- 16일(3-6 패) 8회 무사 만루 기회가 있었는데 1점에 그쳤다.

"8회 만루가 아쉽기는 하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보려는 의지는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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