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연합뉴스
▲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렵게 6위를 지켰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맏형 이대호의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앞세워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위 롯데는 경기 전까지 승차가 없던 두산과 격차를 1경기로 늘렸다. 두산은 같은 날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6-4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에도 밀려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1회초부터 4점을 줬지만 우리 타자들이 곧바로 힘을 냈다. 타선이 응답해줬다”고 총평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1회부터 흔들리면서 4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6회 2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남은 3이닝을 이민석과 구승민, 김원중이 무실점으로 지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서튼 감독은 “반즈가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자신의 페이스 빨리 찾았다. 불펜 투수들도 경기 잘 마무리 하며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타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좋은 퍼포먼스 보여주며 포기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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