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에서 11-7로 이겼다. 삼성과 주초 2연전을 모두 잡고 연승을 시작한 LG는 키움과 2위 경쟁에서도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선발 김윤식이 1⅔이닝 만에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하는 돌발 변수가 있었지만 LG에는 두꺼운 불펜이 있었다. 송은범(1⅓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이우찬(2이닝)-최성훈(⅔이닝)-정우영(⅓이닝 1실점)-진해수(⅔이닝)-김진성(⅓이닝)이 7회까지 리드를 지켰다. 

8회초 이정용의 삼자범퇴로 삼성의 기를 꺾은 LG는 8회말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4점 차까지 달아났다. 9회에는 고우석이 등판했다. 김윤식부터 고우석까지 투수만 9명이 나왔다.

공격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4사구 3개와 안타 1개로 4번 출루해 3차례 득점했을 뿐만 아니라 2타점을 올렸다. 2번타자 박해민은 멀티히트에 볼넷 1개로 활약했다. 김현수(1안타 2타점)-채은성(2안타 3타점)-오지환(2안타 2타점) 중심타순은 무려 7타점을 합작했다. 

경기후 류지현 감독은 "2회초 역전을 허용한 뒤 우리 선수들 눈빛이 더 독해졌다.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 오늘 경기에 나온 모든 선수가 MVP다"라고 말했다. 

LG는 18일 인천으로 이동해 선두 SSG를 만난다. 선발투수는 LG 이민호, SSG 윌머 폰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