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kt 위즈 감독과 웨스 벤자민. ⓒ곽혜미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과 웨스 벤자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순위 싸움에 중요한 2연전에서 투,타 모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2로 승리했다. 3위 키움과 맞대결에서 시리즈 스윕을 거둬 시즌 전적 57승2무45패로 경기차를 ‘2’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양 팀 선발들의 호투가 빛났다. 웨스 벤자민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에릭 요키시는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보였다.

그만큼 팽팽했던 흐름, kt는 3회 김혜성에게 솔로포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이후 8회 이지영의 3루타 때 2루수 박경수의 송구를 3루수 황재균이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해 공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타자주자 이지영은 3루를 밟은 뒤 안전 진루권으로 득점에 성공해 0-2로 추가점을 내줬다.

곧바로 kt는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앤서니 알포드의 2루타와 박병호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1,2루가 됐다. 이후 조용호의 내야 안타에 2루주자 알포드가 홈까지 내달려 1-2로 따라갔다.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는 김민혁이 1타점 동점타를 만들어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1사 후 강백호가 볼넷을 얻은 뒤 대주자 송민섭으로 교체됐다. 이후 알포드가 좌측 라인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3-2를 만들며 3경기 연속(14일 삼성, 16~17일 키움)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순위 싸움에 중요한 2연전에서 투,타 모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17일) 벤자민이 KBO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하며 제 몫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경기 내내 출루 후, 후속 안타가 없어 끌려가는 상황에서 알포드의 영리한 주루 플레이와 대타 김민혁의 동점타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승타를 기록한 알포드와 송민섭의 주루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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