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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롯데팬들이 기다린 남자…스트레일리가 사직으로 돌아왔다

작성일: 2022.08.18 21:3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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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18일 사직 kt전 도중 포효하고 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KBO리그 복귀승을 챙겼다.
▲ 롯데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18일 사직 kt전 도중 포효하고 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KBO리그 복귀승을 챙겼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그리워했던 ‘수염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4·미국)가 군더더기 없는 안방 복귀전을 치렀다.

스트레일리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짐 무실점 호투하고 1-0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또, 복귀 후 첫 번째 승리구도 함께 챙겼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뛰며 62경기에서 25승 16패로 활약했던 스트레일리는 기존 외국인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대신해 이달 롯데로 돌아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연봉 40만 달러의 나쁘지 않은 계약으로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스트레일리는 먼저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5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4-3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일주일 휴식을 취한 스트레일리는 18일 마침내 홈팬들을 만났다.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린 스트레일리는 익숙한 흰색 유니폼을 입고 역투했다.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닝은 키움전보다 1이닝이 늘었고, 투구수는 10개 증가했다.

시간은 조금 흘렀지만, 구위 자체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최고시속 149㎞의 직구(43구)와 130㎞대 슬라이더(36구), 체인지업(11구)을 섞어 던지면서 안방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고비마다 결정구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장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2년간 스트레일리는 롯데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력도 출중했지만, 팬서비스가 뛰어난 덕분이었다. 특히 징이나 클리퍼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벤치까지 가져오는 한편, 단짝이었던 포수 김준태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직접 제작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천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의 간절한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담고 KBO리그로 돌아온 스트레일리. 과연 남은 기간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현재까지의 과정은 꽤 긍정적으로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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