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방송영상 캡쳐
▲ 제공|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방송영상 캡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비밀의 집’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 연출 이민수, 제작 MBC C&I, 초록뱀미디어) 90회에서는 우지환(서하준)이 남태형(정헌)의 혈액형을 확인하며 태형이 이동철(정찬)의 아들인 것을 알게되는 과정을 그렸다. 

눈을 뗄 수 없는 몰임감 덕에 이날 '비밀의 집'은 시청률 7.3%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전날 기록한 기존 최고 시청률 6.9%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자체최고시청률을 다시 달성했다. 특히 사고로 응급실로 실려온 남태형의 혈액형이 AB형이라는 백주홍(이영은)의 말에 남태형이 이동철의 아들임을 알게 된 엔딩은 순간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남태희(강별)이 함숙진(이승연)에게 남태형의 출생과 관련한 비밀을 밝히겠다고 협박하는 순간 남흥식(장항선) 우지환이 들어서는 장면에서 시작했다. 

남흥식은 “네 오빠가 뭐가 어떻다는 얘기야! 내가 알면 네 오빠가 어떻게 되냐 묻는데 왜 대답을 못 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함숙진은 또 한번 별 일 아니라며 “태형이가 상가를 샀습니다. 다 쓰러져가는 상가 건물을 말도 안 되는 돈을 주고 샀다고 해서 태희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둘러댔지만 우지환은 이상한 기색을 눈치챘다. 

집으로 복귀한 남흥식은 함숙진의 명으로 차명계좌를 통해 회사 주식 30만주를 취득한 양만수(조유신)를 불러 “네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야. 내 앞으로도 위임장을 써서 네 의결권을 무효표로 만들거나 주총날 직접 참석해서 네 손으로 투표를 하는 거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너에 대한 내 생각도 결정되겠지. 나는 그저 네가 옳은 판단을 했으면 하는 마음뿐이야”라며 다시 기회를 줬다.

한편, 함숙진으로부터 원하는 만큼의 돈을 받아내지 못한 이동철은 남흥식의 집으로 찾아갔고, 집 앞에서 남태형과 마주쳤다. 이동철을 막아선 남태형은 “당신 같은 인간이 어떻게 내 아버지야? 내 인생에서 사라지라고!”라며 주먹을 휘둘렀으나 오히려 이동철에게 얼굴을 맞아 벽에 부딪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마침 밖에 나온 우지환이 이를 목격하고 남태형을 응급실로 데려다 줬다.

응급실로 실려온 남태형의 차트를 보던 백주홍은 우지환에게 “태형 씨가 AB형이야. 내 기억으론 아버님이 O형이었거든”이라고 말했고 이에 우지환은 ‘아버지가 이동철에게 뭘 물어보려던 게, 남태형이 이동철을 필리핀으로 보내려던 게 같은 이유였어. 남태형은 자기가 이동철 아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거야’라며 모든 퍼즐조각을 드디어 맞췄다. 

한편 예고에는 모든 사실을 알게된 남흥식이 남태형의 멱살을 잡고 “34년동안 나를 속이고 내집에서 손자 행세를 해?”라고 고함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천륜을 속이고 사사건건 우지환의 앞길을 막아선 남태형에게 과연 사이다급 응징이 주어질 지 궁금증을 더한다.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91회는 19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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