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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말이 나왔다... “퍼거슨, 다시 맡아주면 안 돼요?”

작성일: 2022.08.19 16:1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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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퍼거슨 감독
▲ 알렉스 퍼거슨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끝없는 부진에 결국 그 말이 나왔다. 한 팬이 알렉스 퍼거슨(80) 감독에게 복귀를 부탁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퍼거슨 감독을 만난 팬이 간절하게 그의 복귀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상징이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성과도 어마어마하다. 한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선수단 관리 능력도 탁월했다. 잠재력을 갖춘 선수를 알아보는 능력에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배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메우며 리빌딩 능력까지 선보였다. 롱런의 비결이었다.

하지만 빛이 선명할수록 그림자도 짙었다. 2012-13시즌 리그 우승을 끝으로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자 맨유는 크게 휘청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시작으로 루이 판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등 정식 사령탑만 4명이 거쳐 갔지만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여전히 마지막 리그 우승은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던 시즌이고 최근 들어 올린 트로피는 무리뉴 감독 때인 2017년 UEFA 유로파리그다.

올 시즌 맨유는 명가 재건을 외치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개막 후 2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처음 맛본 굴욕이다.

매체는 “맨유 팬들은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약 10년 동안 좌절감을 버텨왔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연달아 패하는 악몽 같은 시작을 지켜봤다”라며 맨유 팬의 심정을 대변했다.

결국 참지 못한 한 팬이 퍼거슨 감독에게 간청했다. 매체는 “한 팬이 올드트래포드에서 차량에 탑승하려는 퍼거슨 감독을 봤다. 해당 팬은 ‘맙소사! 돌아와서 맨유를 이끌어달라. 우린 당신이 필요하다’라고 외쳤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80세로 고령이다. 여기에 지난 2018년에는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기도 했다. 팬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매체는 “팬의 기도가 이뤄질 확률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퍼거슨 감독은 여전히 무대 뒤에서 맨유를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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