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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 경질 위기까지…클롭 “맨유보단 쉬웠다”

작성일: 2022.08.21 15:25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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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에릭 텐 하흐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위기에 놓였다. 라이벌 구단 사령탑도 부임 당시 자신이 처해있던 상황보다 현재 맨유의 어려움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맨유의 상황과 비교해 자신이 더 쉬운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빠졌다. 개막 후 치른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순위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과정에서도 큰 혹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뒤늦게 선수단에 합류해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만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다른 공격 자원들이 침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도 볼을 지켜내지 못하는 등 공격 전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 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상황은 보다 심각하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온 바 있다.

클롭 감독은 맨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이 막 부임했을 당시를 돌아보며 안도감을 표했다. 그가 리버풀 지휘봉을 처음 잡은 건 7년 전으로 돌아간다. 그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대신해 지난 2015년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시즌 도중 클롭 감독이 합류한 리버풀은 8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시작을 알렸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9-20시즌에는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은 이제는 베테랑 감독으로서 텐 하흐 감독이 겪고 있는 어려움도 공감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감독 자리에 오른 후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당시와 지금을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쉽지 않다는 것은 알 수 있다. 특히 재구축을 해야 하거나 팀 내에서 많은 것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와 비교해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면서는 “팬들은 나의 팀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나는 하루가 지나고 나니까 정말 내 팀인 것처럼 느꼈다. 첫 경기부터 모든 경기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컸다”라며 “나는 시즌 시작부터 함께하지 않았고 영입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훨씬 쉬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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