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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두산전 우세, 팬들께 죄송한 일이죠"

작성일: 2022.08.21 14: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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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8년 만에 처음 두산에 상대전적에서 앞서게 됐지만 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류지현 감독은 "팬들께 죄송한 일"이라는 말부터 했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 두산전 6-1 승리로 올 시즌 상대 전적 9승 4패를 만들었다. 남은 3경기 승패와 상관 없이 두산에 맞대결 우위를 점하게 됐다. 2014년 8승 1무 7패 이후 8년 만에 라이벌전에서 앞선다. 

류지현 감독은 "그동안 계속 못했다는 게 창피하고 팬들께 죄송한 일이라 뭐라고 말하기 쑥스럽다"며 "특정 팀 상대 승리라서가 그런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계속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잠실 두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 선발투수 임찬규

- 1군 엔트리에 투수 15명이 있는데.

"다음 주초 대전 2연전까지는 불펜투수를 많이 기용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이맘때 쯤이면 중간 투수들이 다들 힘들 시기다. 우리는 낙오자 없이 잘 왔다. 컨디셔닝파트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줬고, 투수코치들도 기용을 잘 했다. 8월까지 잘 버티면 9월부터는 수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 엔트리 확대 때 올라올 새로운 투수도 있을까.

"상황을 봐야 한다. 최동환 백승현 같이 1군급 선수들이 올 수도 있고, 롱릴리프로 나갈 선수들이 올라올 수도 있다."

- 이형종이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을 시작했는데(3경기 9타수 8안타 1홈런 9타점).

"어제도 잘 쳤더라(20일 한화전 3타수 2안타 3타점). 보고 내용은 좋다. 계속 체크하고 있다."

- 문성주와 문보경 타석에서 번트 작전이 나올 때가 있는데, 타율-출루율 모두 높은 유형이라 강공을 고민하지는 않는지.

"지금은 개인 타이틀이나 성적을 우선시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이기기 위해 확률 높은 쪽을 선택하고 있다."

- 김대유의 1군 복귀전은 어떻게 봤는지.

"지난 말소 때 보면 3~4경기 연속으로 결과도 안 좋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자신있게 던지지 못하는 게 보였다. 작년에도 한창 페이스 좋다가 한 번 떨어졌을 때 쉬고 돌아와서 좋아졌었다. 이번에도 경기력이 안 좋아서 보다 자기 것을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어제는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는 게 인상적이었다."

- 임찬규가 두산전에서 좋은 투구를 한 적이 있는데.

"기복은 있었다. 첫 경기는 잘 던졌고(4월 24일 5이닝 무실점) 직전 등판은 안 좋았다(7월 9일 5이닝 4실점). 오늘 한 경기 뿐만 아니라, 임찬규가 팀에서 해줘야 할 몫이 있다. 임찬규는 후반기 들어서 마운드에서 활발한 게 보인다. 예전에는 안 풀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요즘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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