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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운 김광현의 정면 승부…피렐라는 '8할 타자'가 됐다

작성일: 2022.08.24 05: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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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렐라 ⓒ곽혜미 기자
▲ 피렐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상대 전적 8할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뛰던 SSG 랜더스 김광현이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쩔쩔 매고 있다.

김광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왼손 선발투수다. KBO 리그 최고 자리에 올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2년 계약 종료 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KK'이라는 그의 별명을 야구의 나라에 알리고 돌아왔다.

김광현이 미국에서 공을 던지던 2021년 한 외국인 타자가 KBO 리그에 입성했다. 푸른 유니폼을 입었고, 삼성에서 보기 드물게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2년을 앞두고 김광현이 한국에 돌아왔다. 김광현은 피렐라와 올해 처음 만났다. 대개 낯선 대결은 투수에게 우위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둘의 만남은 예외인 듯하다. 피렐라가 김광현을 두들기고 있다.

김광현과 피렐라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나 투타 대결을 펼쳤다. 피렐라의 K.O 승리다. 김광현이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SSG가 7-3으로 역전 승리를 거뒀지만, 피렐라와 투타 맞대결에서는 완패했다.

피렐라는 1회초 2사 1루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을 때 우전 안타를 떄렸다.

5회초 김광현은 실점 위기에서 피렐라를 만났다. 5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쳤다. 강한울 투수 땅볼로 1사 1루. 구자욱이 1루수 땅볼을 쳤다. 강한울은 2루로 달렸다. 1루수 전의산이 1루를 밟고 2루를 던지려 했다. 강한울이 중간에 멈췄다. 전의산은 강한울을 2루로 몰다가 유격수에게 던졌다. 유격수가 잡지 못해 외야로 빠졌고 강한울은 2루에서 살았다.

2사 2루에 피렐라가 나섰다. 수비 실책으로 맞이한 실점 위기. 1루는 비어있었다. 0-1로 팽팽한 대결이었다. 피렐라를 고의4구로 거를 수 있었다. SSG 더그아웃이 움직여 실점 위기에서 피렐라를 만난 김광현과 대화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뒤 내려왔다.

김광현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초구가 피렐라 몸쪽을 파고 드는 듯했다. 그러나 결과는 또 한번 피렐라 승리로 끝났다. 피렐라는 김광현 공이 다 보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다. 우익수 앞으로 날아갔고 1타점 우전 안타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렐라는 7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피렐라는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인 4안타를 쳤다. 4안타 가운데 3개를 김광현을 상대로 때렸다. 상대 전적은 10타수 8안타 타율 0.800이 됐다. 3할만 쳐도 잘 친다고 평가하는 야구에서, 8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피렐라 눈에는 김광현의 공이 다 보이는 듯하다.

▲  김광현 ⓒ곽혜미 기자
▲ 김광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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