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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책임론’ 말하는 정경호, 사표 제출... 구단은 설득 중

작성일: 2022.08.24 14:53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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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의 정경호 수석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FC의 정경호 수석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김남일 감독이 성남FC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성남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일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며 동행을 마치게 됐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성남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저력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10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쉽지 않았다. 연패를 반복하며 13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김남일 감독은 계속되는 부진에 이미 사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구단의 만류로 다시 팀을 이끌었다.

이후 성남은 실마리를 찾는 듯했다. 6위권 안에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를 연속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잔류 경쟁팀인 김천상무, 수원삼성에 연달아 크게 지며 3연패에 빠졌다. 11위 김천과의 승점 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 시장이 팀 매각과 해체에 대한 말을 공개적으로 꺼내며 팀 분위기를 더 가라앉게 했다. 결국 김남일 감독은 다시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수용하는 분위기다.

김남일 감독이 결단을 내린 만큼 후임 인선 작업도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현재 성남에는 정경호 수석코치가 남아 있다. P급 라이센스를 지니고 있는 만큼 팀을 이끌기에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정경호 수석코치는 동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김남일 감독과 함께 했던 만큼 같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남일 감독의 사표가 수리됐다. 정경호 수석코치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남은 빠르게 팀을 수습하기 위해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구단과 심지어 김남일 감독까지 정경호 수석코치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리그1은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극약 처방을 내린 성남이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한다면 다시 도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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