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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이의리!" KIA팬 열광시킨 115구 역투…시즌 8승 달성

작성일: 2022.08.25 21: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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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리 ⓒ곽혜미 기자
▲ 이의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의리! 이의리!" 

불펜 사정이 좋지 않은 KIA 타이거즈가 20살 선발투수 이의리에게 빚을 졌다. 이의리가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115구를 던지고 6이닝 무실점을 완성하자 KIA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의리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100개에 육박하는 투구 수를 기록하고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KIA가 1-0으로 이기면서 이의리는 시즌 8승(8패)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과 24일 키움과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심했다. 23일 토마스 파노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 폭발로 필승조를 아꼈는데, 정작 24일 경기에서는 지고도 주력 불펜투수들을 모두 썼다. 이준영이 1이닝 1실점하며 25구를 던졌다. 박준표가 1이닝 무실점 8구, 끝내기 점수를 내준 정해영은 ⅔이닝 동안 22구를 뿌렸다. 

KIA 벤치는 25일 경기에서 5회까지 불펜을 비웠다. 이의리는 1회 몸에 맞는 공 포함 4사구 3개를 내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까지는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제구도 안정을 찾고 있었다. 이의리는 5이닝 무실점으로 벤치의 기대를 충족했다. 

6회에는 노히트가 깨졌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김현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번째 삼진을 잡았으나 바로 다음 타자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오지환을 땅볼로 잡은 뒤에는 2루 도루를 내줘 2사 2루에 몰렸다. 1회 2사 만루 뒤로는 처음 맞이하는 위기였다. 

이의리는 로벨 가르시아와 또 한번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가 3-1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포수 파울플라이로 6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의리의 6이닝 무실점 덕분에 KIA는 남은 불펜을 총동원할 수 있었다. 7회에만 투수 4명이 나왔다. 김재열이 대타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막았고, 김정빈이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중현은 대타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교체됐고, 이준영이 2사 1루를 이어 받았다. 이준영은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 타석에서 김선빈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가 나오며 KIA의 1-0 리드가 계속됐다. 

7회부터는 불펜 총력전이 펼쳐졌다. 남하준과 고영창을 제외한 불펜투수가 모두 나와 이의리와 KIA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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