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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막는 수비만 3번…1-0 승부 이래서 나왔다

작성일: 2022.08.26 09: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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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선빈(왼쪽)의 다이빙캐치로 실점 위기를 넘긴 이준영. ⓒ KIA 타이거즈
▲ KIA 김선빈(왼쪽)의 다이빙캐치로 실점 위기를 넘긴 이준영.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팀 타율, OPS 1위와 2위가 만났는데 점수는 단 1점만 났다.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호수비의 향연이 리그 최강 타선의 맞대결을 짜릿한 투수전으로 바꿔놨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잠실 LG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의리가 115구 역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7회부터 9회까지 불펜투수 6명을 동원하는 총력전이 펼쳐졌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 1사 1, 2루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좌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에 이은 더블플레이로 극적인 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 정해영조차 "끝내기 안타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을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LG 2루주자 문성주가 이미 3루를 밟은 뒤라 더블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경기 후 KIA 김종국 감독은 "중요할 때마다 나온 호수비가 오늘 승리에 가장 큰 몫이었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 경기를 끝낸 소크라테스 브리토(왼쪽). ⓒ KIA 타이거즈
▲ 경기를 끝낸 소크라테스 브리토(왼쪽). ⓒ KIA 타이거즈

KIA의 실점 막는 수비는 9회 한 번만이 아니었다. 김종국 감독은 "김선빈의 실점을 막아낸 수비와 소크라테스의 결정적인 두차례의 호수비가 결국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이날 경기에서 나온 KIA 야수들의 명장면을 모두 언급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1회 제구가 흔들렸다. 왼손타자에게 던지는 몸쪽 공이 연거푸 빗나가면서 홍창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김현수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 2루 위기에서는 채은성에게 가운데 담장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맞았다. 그런데 이 공을 소크라테스가 잡았다. 

7회에는 김선빈이 몸을 날렸다.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땅볼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막은 뒤 2루에 정확하게 넘겨줬다. LG 주자들이 허탈하게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LG 역시 수비에서 밀리지 않았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박해민이 좌중간으로 향하는 류지혁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했고, 7회에는 좌익수 이재원이 최형우의 먹힌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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