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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빛난 커브 삼진 2개, "켈리한테 배웠다"

작성일: 2022.08.27 2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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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임찬규가 리그 톱클래스 선발투수 키움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안우진이 8이닝 1실점 완투패에 그친 가운데, 임찬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0년 8월 23일부터 이어진 홈 13연패도 끊었다. 임찬규는 케이시 켈리와 캐치볼하며 느낀 점을 경기에 적용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준완과 임지열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이때 결정구는 모두 커브였다. 임찬규는 "이번에 켈리랑 캐치볼을 많이 해봤다. 그러면서 중심이동에 대해 느낀 점이 있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그래서인지 직구나 커브가 조금 더 좋았다. 예전에는 회전을 의식하는 투구를 했다. 켈리는 앞쪽으로 밀고 나가면서 던지더라"라며 켈리에게 고마워했다. 

최종 스코어에 앞서, 선발 매치업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할 수 있었다. 임찬규 역시 "1점 승부라고 생각했다. (5회)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5회 상황에 대해서는 "김준완과 임지열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커브에 포커스를 맞췄다. 김준완 선수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뒤에 던져야겠다고 생각했고, 임지열 선수는 앞 타석에서 커브에 타이밍이 안 맞아서 적극적으로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열을 내보냈다면 2사 후 위기에서 이정후를 만나야했다. 임찬규는 "교체 타이밍보다도 그냥 이정후가 대기타석에 있는 게 딱 보였다. 저기까지 가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 쏟았더니 안 만나고 이닝을 끝냈다"며 웃었다. 

후배 이민호와 김윤식이 임찬규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 임찬규는 "투수조장이고 선배급인데 내 몫을 못해서 많이 위축돼 있었다. 그래도 동생들에게는 적극적으로 해보자고 했고, 나가는 날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김)윤식이랑 (이)민호가 좋은 투구를 해준 것이 나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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